‘안녕하세요’ 여자목소리 남자, 순도 100% 여자 목소리…깜짝!

입력 2013-05-14 09: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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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목소리 남자 김지우 씨 사연. 사진출처 | KBS 2TV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여자목소리 남자 김지우 씨 사연. 사진출처 | KBS 2TV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여자 목소리 남자, “트렌스젠더로 오해받기도…”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여성스러운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라는 26세 남자 김지우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 씨는 남자지만 너무 예쁜 목소리 탓에 전화 목소리만 듣고 소개팅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김 씨는 “첫 번째 여자친구와는 목소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헤어졌고, 두 번째 여자친구는 남자인 척 사기를 친다며 욕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김 씨의 가장 큰 걱정은 취업. 면접만 보면 남자 같지 않다고 퇴짜맞기 일쑤였다. 심지어 김 씨는 군데에서 “트렌스젠더 아니냐? 떼어버려”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기도 했다고.

실제 스튜디오에서 김 씨의 웃음소리와 목소리는 순도 100% 여자 목소리였다. 이에 출연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 씨의 아버지는 “목소리 때문에 고민인 건 몰랐다”며 “초등학교 때 소아암에 걸려 골수이식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성공 확률이 낮았는데, 저희 아들이 살았다. 건강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목소리 걱정은 하게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여자목소리 남자, 목소리 예쁘고 귀엽다”, “깜짝 놀랐다”, “안녕하세요 여자목소리 남자, 여자인 내 목소리보다 예쁘다”, “용기를 가지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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