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비둘기 “한 마리가 집 한 채 값”…비싼 이유는?

입력 2013-05-23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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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비둘기’. 사지출처 | 텔레그라프 캡처

‘세계 최고가 비둘기’

세계 최고가 비둘기의 어마어마한 몸값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1월 중국 선박업계 거물인 후첸위 씨가 벨기에에서 열린 한 경주용 비둘기 경매에서 한 살짜리 비둘기를 31만 유로(약 4억 4500만 원)에 샀다”고 전했다. 이는 비둘기 경매 역대 사상 최고가다.

세계 최고가 비둘기의 이름은 ‘볼트’. 지구에서 가장 빠른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처럼 빠르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비둘기는 경주에서 상을 탄 적도 있는 유명 비둘기다.

세계 최고가 비둘기 ‘볼트’의 주인이 된 후첸위 씨는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둘기 경주가 중화권에서 성행하고 있다”고 비둘기를 구매한 이유를 밝혔다.

비둘기 경주는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천 킬로미터의 레이스들로 구성됐으며 ‘하늘의 마라톤’으로 불린다. 훈련시킨 비둘기들을 특정 장소에서 한꺼번에 날려 보금자리까지 돌아오는 평균 속도를 측정해 순위를 정한다고 한다.

‘세계 최고가 비둘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최고가 비둘기, 집값이다”, “세계 최고가 비둘기, 공원에 가면 널리고 널린 게 비둘기인데…”, “세계 최고가 비둘기, 나도 비둘기 길러볼까”, “세계 최고가 비둘기를 산 사람이 이해되지 않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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