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 ML 개인 통산 최다 완봉은?… 무려 110완봉승

입력 2013-05-29 14: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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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두 달 만에 완봉승을 따내며 ‘괴물 투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티다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 투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완투 경기이자 완봉승. 또한 한국인 투수로는 역대 5번째 완봉승. 과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김선우가 각각 세 차례와 한 차례 완봉승을 따냈다.

완봉승은 노히트게임이나 퍼펙트게임과 같이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투수가 한 경기에서 이룰 수 있는 최대의 업적.

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답게 ‘투수 최고의 업적’이라 할 수 있는 완봉승의 역사 또한 대단하다.

우선 이번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담 웨인라이트(32)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저스틴 마스터슨(28)이 2 완봉으로 메이저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해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펠릭스 에르난데스(27)이 무려 5차례의 완봉승을 따내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정상에 섰다.

현역 선수 중 최다 완봉승 기록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오른손 투수 로이 할러데이(36)로 통산 20완봉승을 기록 중이다.

할러데이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2년 연속으로 4완봉승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의 투수임을 증명했다. 할러데이는 2003년과 2010년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완봉승 기록은 역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있는 월터 존슨이 갖고 있다. 무려 통산 110완봉승.

이는 2위인 피트 알렉산더의 90완봉승과 비교해도 20개나 차이 나는 엄청난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깨지기 어려울 것 같은 기록’ 투표에 단골로 등장한다.

현대야구라 할 수 있는 1990년대 이후 선수 생활을 한 선수 중에는 로저 클레멘스가 46완봉승을 거둬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고, 그렉 매덕스가 35완봉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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