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철 음주뺑소니 기소, ‘김민우 이어 또?’ 넥센 충격

입력 2013-06-13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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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 스포츠동아DB

신현철 음주뺑소니… 넥센 설상가상

[동아닷컴]

잘 나가던 넥센 히어로즈에 악재가 겹쳤다.

지난 9일 넥센의 내야수 김민우(34)가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계를 받은데 이어 또 다시 음주 사고가 터졌다. 게다가 김민우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신현철(26)이 사고를 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넥센 내야수 신현철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오전 4시37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 골목길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 뒤쪽에 정차해 있던 소나타 택시의 앞 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택시기사 강모(52)씨가 차에서 내려 신현철의 차량 앞을 가로막자 화가 난 신현철은 차 앞 범퍼로 강씨의 왼쪽 무릎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강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신현철은 강씨의 신고로 곧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신현철은 면허취소 수치를 넘는 만취 상태인 혈중알코올농도 0.189%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넥센은 김민우가 3개월 야구활동 정지 징계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12일 경기에서는 김병현이 퇴장당한데 이어 13일 신현철의 음주 사고 기소까지 겹치며 최악의 팀 분위기를 맞게 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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