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
[동아닷컴]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9·FC 첼시)가 타히티 선수들을 극찬했다.
스페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만난 타히티를 10-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레스는 4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슈퍼스포츠에 따르면 토레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 모두가 타히티 대표팀의 팬이 됐다”고 타히티 대표팀을 극찬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타히티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우리 모두 경기를 즐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순히 우리가 경기를 이겼기 때문이 아니라 타히티 대표팀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경기를 회상했다.
토레스는 “다른 팀들이 타히티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방점을 찍었다. 그는 타히티 선수들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4골을 넣은 토레스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