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영창까지 고려해 엄중 처벌할 것…해당 연예병사 본격 조사”

입력 2013-06-26 0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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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국방부 “연예병사 조사 착수…영창까지 고려해 엄중 처벌”, SBS 현장21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거센 후폭풍

국방부 감사팀이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연예병사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홍보원 한 관계자는 26일 오전 동아닷컴에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 출입 소식을 이미 알고 있다. 현재 감사팀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처벌 수위에 대해선 “아직 조사 중인 상태라 처벌 수위를 언급할 수 없다. 군법에 따라 처벌을 결정할 것이다. 영창(군 감옥)까지 고려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방송된 SBS는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을 통해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집중 보도됐다. ‘현장21’ 취재진은 두 달여간의 취재 끝에 연예병사들의 충격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현장21’ 취재진은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 현장을 찾았다. 위문공연이 끝난 그날 밤, ‘현장21’ 취재진의 카메라에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연예병사들이 춘천 시내의 유흥가를 배회하고 있던 것이다.

‘현장21 연예병사’


특히 이들은 사복 차림에 휴대전화까지 소지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일부 연예병사들이 안마시술소를 출입했다는 사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21’ 취재진은 연예병사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연예병사들은 취재팀의 카메라와 마이크 뺏는 등 취재팀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이들은 안마시술소 출입에 대해 묻자 “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 달리 여러 안마시술소로 찾아다닌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현장21’ 취재진을 찾은 국방홍보원 측은 “연예사병의 안마시술소 출입은 치료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현장21’ 취재진은 방송 말미에 추가 취재한 내용을 공개할 것임을 암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 국 복무 중인 연예병사로는 김경현, KCM(본명 강창모), 세븐(본명 최동욱) 상추(본명 이상철), 비(본명 정지훈) , 이준혁, 이특(박정수), 류상욱, 박무열, 김민수 등이 있다.

사진|‘현장21,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ej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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