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용, 홍명보호 승선 자축골

입력 2013-07-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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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스포츠동아DB

제주전 나란히 득점포…울산 4-0 승 견인

울산현대 김신욱-이용 듀오가 대표팀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확실히 어필했다.

울산 고공폭격기 김신욱은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13분, 두 골을 몰아쳤다. 오른쪽 풀백 이용도 후반 11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20일부터 열리는 동아시안컵 엔트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김신욱과 이용은 기분 좋게 17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울산은 중앙수비수 강민수까지 골 잔치에 가세하며 제주를 4-0으로 크게 이기고 선두를 지켰다.

FC서울은 3연승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후반 13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받은 김진규의 헤딩 골에 힘입어 강원FC를 1-0으로 물리쳤다. 서울은 최근 3연승으로 승점 29가 되며 이날 울산에 패한 제주를 끌어내리고 6위까지 뛰어올랐다. 5위 수원과 승점 차도 1점에 불과해 상위권 도약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진규는 13일 전남 원정에서 종료직전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머리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진가를 과시했다. 몰리나는 10도움 째를 올리며 K리그 처음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파그너와 박종우의 골로 임종은이 1골을 만회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눌렀다. 대구FC는 성남 일화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3승(6무10패)째를 올렸다. K리그는 동아시안컵 대회로 잠시 휴식에 들어간 뒤 31일 재개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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