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위안부 팔찌 효과 ‘폭발적’…희움측 “위안부 문제에 관심 감사”

입력 2013-07-26 15: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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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양요섭이 희움의 위안부 팔찌를 착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스트 양요섭이 희움의 위안부 팔찌를 착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룹 비스트 멤버 양요섭이 방송에 위안부 의식 팔찌를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된 가운데 희움 측이 입장을 전했다.

양요섭은 25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멤버들과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양요섭이 착용한 보랏빛 밴드형 팔찌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위안부 팔찌는 비영리기구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브랜드인 희움이 지난 해 1월부터 판매 중인 제품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종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을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안부 팔찌에는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과 꽃피움)’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소식을 접한 비스트 팬들과 누리꾼들이 팔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결국 이 팔찌를 판매하는 희움 사이트에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희움 측은 26일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서버폭주로 다운되었던 희움 온라인 쇼핑몰이 복구되었습니다. 저희 희움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후 서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양요섭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팔찌를 낀 채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양요섭이 착용한 희움 위안부 팔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요섭 희움 위안부 팔찌 착용, 역시 개념돌”, “양요섭 희움 위안부 팔찌, 후폭풍이 장난 아니구나”, “양요섭 희움 위안부 팔찌, 아이돌이 좋은 일에 앞장서다니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요섭이 속한 그룹 비스트는 최근 정규 2집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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