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목사 이중생활, 천사의 탈을 쓴 악마 실체 드러나

입력 2013-09-15 16: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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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목사 이중생활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장애인 시설을 운영 중인 목사의 이중생활이 파헤쳐졌다.

일명 거지목사로 불린 한 씨는 장애를 가진 몸으로 구걸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목사로 변신 "세상의 설움을 신앙으로 극복했다"고 자서전을 내 '거지목사'로 불리며 존경을 받아왔다. 목사가 돼 자서전을 내 여러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하는 등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으로 알려지게 된 것.

거지목사는 자신처럼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살아가는 장애인을 돕고자 장애인 시설을 설립했고, 복지에 힘쓰는 것처럼 생활했다.

하지만 후원이 이어지고 목사가 돼 활동하면서 태도가 달라졋다.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이 시작된 것. 거지목사는 사망한 장애인의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그리고 그 빚은 고스란히 남은 유족들에게 남게 됐다.

거지목사는 그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고, 목회 활동이나 봉사활동과는 상관 없는 곳에 개인적인 용무로 돈을 썼다.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을 본 누리꾼들은 "천사의 탈을 쓴 악마가 여기 있네”, “거지목사 이중생활, 반드시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거지목사 이중생활’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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