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이용찬(오른쪽). 스포츠동아DB
이용찬도 재활 착착…“다음주 둘다 콜”
4강 굳히기를 넘어 1위 도전에 나서는 두산이 2개의 엔진을 장착한다. 2군에서 실전 모드에 들어간 에이스 니퍼트와 투수 이용찬의 재활이 착착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5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다음 주 중에 둘을 1군으로 불러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과 불펜 양쪽에 힘이 실리게 됐다.
니퍼트는 15일 성남 상무구장에서 열린 넥센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4안타를 맞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6개 잡아냈다. 63구를 투구했고, 직구 최고구속은 152km까지 찍었다.
등 근육통으로 7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니퍼트는 구단의 철저한 보호 속에서 복귀를 준비해왔다. 니퍼트는 “통증은 없다. 준비됐다”고 밝혔다. 니퍼트의 가세로 두산은 유희관∼노경은∼핸킨스∼이재우에 이어 5선발 체제를 확정한다. 김 감독은 “유희관의 일시적 불펜 투입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해 온 우완 이용찬도 이날 2이닝 동안 18구를 던져서 피안타 없이 무실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 이용찬은 “이전 등판보다는 좋았지만 100%% 감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직|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