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발사고 순직 경찰관, 1계급 특진-공로장 헌정

입력 2013-09-24 15: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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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발사고 현장

대구 폭발사고 현장

‘대구 폭발사고’

대구 폭발사고로 순직한 두 경찰관이 평소 ‘모범 경찰관’으로 주위의 인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 쯤 대구광역시 대명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 1층 가스 판매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호선(51) 경위와 전현호(39) 경사가 숨지고 주민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남 경위와 전 경사는 야근 조로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우범지역을 순찰하기 위해 파출소를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의 시신은 폭발 위력으로 약 1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두 사람은 경찰 재직 기간 중 대통령 표창과 경찰청장 표창을 각각 20여 차례씩 받은 모범 경찰관이었다.

남호선 경위는 1989년 경찰에 입문한 뒤 경찰청장 표창 2차례 수상을 포함해 대통령 표창 등을 총 29번 수상했다. 전 경사는 10여년의 경찰 생활 동안 경찰청장 표창과 대구시장 표창 등을 20여차례 받았다.

대구 폭발사고로 순직한 고인들의 영결식은 대구지방경찰청장(葬)으로 오는 26일 오전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열린다. 또 고인들을 1계급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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