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타순의 러셀 마틴(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3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폭발시켰다.
마틴은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틴은 1-0으로 앞선 2회말 신시내티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28)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마틴은 5-1로 앞선 7회말 신시내티 구원 투수 로건 온드루식(28)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뽑아내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1홈런을 때린 마틴이 이번 시즌 127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딱 한 차례. 지난 4월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홈런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