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최종일에야 2~4위 최종 결정, 서울 3개 팀 혈전 예고
홍성흔 “발 빠른 선수 많은 우리가 가을에는 가장 위협적”
이택근 “당연히 넥센, 베테랑 중장거리 타자 많은 LG도”
염경엽 감독 “삼성 예전만 못해, 2위 차지하면 해볼 만해”
넥센이 4일 광주 KIA전에서 8-3으로 승리함에 따라 2∼4위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5일 결정된다. 넥센이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2위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잠실 두산-LG전의 승자가 2위를 차지한다.
준플레이오프(PO)부터 거쳐야 하는 3~4위와 PO로 직행하는 2위는 천지차이다. 준PO부터 시작할 경우 체력적 부담을 피할 수 없어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적어도 2위는 해야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게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공통적 견해다.
그렇다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해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삼성은 어느 팀이 2위가 되는 게 가장 껄끄러울까. 삼성으로선 당연히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팀이 2위를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터.
두산 홍성흔은 “삼성은 우리를 제일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롯데에서 뛸 때도 두산은 가을잔치에서 만나면 가장 껄끄러운 팀이었다. 큰 게임에선 홈런 한방보다 한 베이스 더 가는 세밀하고 빠른 주루플레이가 힘을 발휘한다. 우리 팀에는 언제든 도루를 시도할 수 있는 발 빠른 선수들이 많다. 언제든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넥센 이택근은 “당연히 우리 팀 아니겠느냐”고 주장한 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LG가 세 팀 중 제일 짜임새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했다. 이택근은 “LG와 게임을 해보면 우리가 이기더라도, 그냥 쉽게 이기는 법이 없다. 굉장히 까다롭다”며 “포스트시즌에선 투수들이 평소보다 더 전력투구를 한다. 홈런이 나오기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경험 많은 베테랑 중장거리 타자들이 많은 LG가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삼성이 작년처럼 압도적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며 “그래서 2위를 차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광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홍성흔 “발 빠른 선수 많은 우리가 가을에는 가장 위협적”
이택근 “당연히 넥센, 베테랑 중장거리 타자 많은 LG도”
염경엽 감독 “삼성 예전만 못해, 2위 차지하면 해볼 만해”
넥센이 4일 광주 KIA전에서 8-3으로 승리함에 따라 2∼4위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5일 결정된다. 넥센이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2위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잠실 두산-LG전의 승자가 2위를 차지한다.
준플레이오프(PO)부터 거쳐야 하는 3~4위와 PO로 직행하는 2위는 천지차이다. 준PO부터 시작할 경우 체력적 부담을 피할 수 없어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적어도 2위는 해야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게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공통적 견해다.
그렇다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해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삼성은 어느 팀이 2위가 되는 게 가장 껄끄러울까. 삼성으로선 당연히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팀이 2위를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터.
두산 홍성흔은 “삼성은 우리를 제일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롯데에서 뛸 때도 두산은 가을잔치에서 만나면 가장 껄끄러운 팀이었다. 큰 게임에선 홈런 한방보다 한 베이스 더 가는 세밀하고 빠른 주루플레이가 힘을 발휘한다. 우리 팀에는 언제든 도루를 시도할 수 있는 발 빠른 선수들이 많다. 언제든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넥센 이택근은 “당연히 우리 팀 아니겠느냐”고 주장한 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LG가 세 팀 중 제일 짜임새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했다. 이택근은 “LG와 게임을 해보면 우리가 이기더라도, 그냥 쉽게 이기는 법이 없다. 굉장히 까다롭다”며 “포스트시즌에선 투수들이 평소보다 더 전력투구를 한다. 홈런이 나오기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경험 많은 베테랑 중장거리 타자들이 많은 LG가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삼성이 작년처럼 압도적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며 “그래서 2위를 차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광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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