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쓸쓸히 하늘나라로…무연고 변사자 처리

입력 2013-10-10 13: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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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 (73)씨가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뉴스1은 권 할머니가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끝내 숨졌다고 10일 보도했다.

권 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보도에 따르면 권 할머니는 지난 5월 29일 오후 서울역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할머니는 이미 앓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송파새희망요양병원으로 옮겨져 지난 7월 12일까지 머물다 세상을 떠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해외로 이민가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맥도날도 할머니’ 권 할머니는 지난 2010년 SBS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당시 권 할머니는 서울 정동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밤을 지새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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