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스코어 1-2로 역전을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데이빗 오티즈(38)의 혼신을 다한 질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점을 뽑는데는 실패했다.
오티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티즈는 0-1로 뒤진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쪽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때려낸 후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오티즈는 자니 곰스(33)와 잰더 보가츠(21)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스티븐 드류의 좌익수 쪽 플라이 때 혼신의 힘을 다해 홈까지 달려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오티즈의 혼신의 질주로 동점을 만들었을 뿐, 이후 데이빗 로스(36)과 마이크 카프(27)가 삼진과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