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대형 트레이드가 합의된 가운데 연봉 대박이 확실시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프린스 필더(29)-이안 킨슬러(3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팀 샐러리를 비우기 위한 디트로이트와 장타력 보강과 주릭슨 프로파(20)의 자리를 만들어주기를 원하는 텍사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
필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9년간 2억 1400만 달러(약 2264억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014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7년 간 매해 2400만 달러(약 254억 원) 규모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다.
연봉 보조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디트로이트는 필더를 트레이드 하며 비게 된 샐러리를 맥스 슈어저(29)의 재계약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투자할 전망이다.
디트로이트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선수는 다름 아닌 외야수 최대어 추신수.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추신수가 라인업에 포함된다면 미겔 카브레라(30)와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디트로이트로서는 사이영상을 받은 슈어저를 붙잡는 것 못지 않게 타선의 공백을 최소화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디트로이트에게 추신수는 매우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