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레버쿠젠 임대, 소속팀 제주 승인 이유는?

입력 2013-12-13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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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승우.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류승우(20)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전격 임대됐다.

13일, 제주 구단 측은 “류승우를 기량 발전 차원에서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은 지난여름 함부르크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하며 공격 강화와 더불어 마케팅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후 레버쿠젠은 잠재력 있는 류승우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길 바랐다.

제주는 이에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하기로 결정했으며, 류승우는 오는 16일 독일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류승우는 지난 6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득점으로 한국 대표팀 공격을 이끈 바 있다. 비록 부상으로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했으나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은 류승우는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등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K리그에서 실력을 쌓겠다”며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제주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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