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 동아닷컴DB.

배우 이민호. 동아닷컴DB.


이민호, 이제는 스크린 정복 준비 ‘강남블루스’ 출연

배우 이민호가 드라마 ‘상속자들’을 마치고 스크린에 도전한다.

이민호 소속사는 “이민호가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Land gate, Gangnam 1970)’의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유하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1970년대 서울 영동개발지구(지금의 강남)를 배경으로 한 액션 누아르다. 강남 부동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에 정치권력과 사회 어두운 세력이 결탁해가는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담았다.

이민호는 비운의 운명을 맞는 주인공을 연기하며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할 예정. 이 영화는 유하 감독과 이민호의 만남으로, 2014년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내년 3월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개봉예정.

유하 감독은 ‘말죽거리 잔혹사’(2004년)와 ‘비열한 거리’(2006년)를 연출한 감독. 권상우와 조인성을 스타로 만들어낸 명장이다. 이미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 이민호와 만남도 기대된다.

유하 감독은 “여러 배우가 관심을 보였지만 오래 전부터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구상했다”며 “카리스마와 훈남의 복합적 매력과 개성을 가진 배우 이민호의 힘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로 화려한 ‘왕관’을 썼던 이민호가 드라마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확정한 영화 출연 소식은 팬들의 가슴을 또 한번 설레게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