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2’ 아니어도…이영애 “올해 꼭 컴백”

입력 2014-0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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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사진제공|MBC

자녀들 환경변화 우려 복귀작 고민
“대작 아니어도 좋은 작품 찾고있다”


배우 이영애의 연내 컴백이 가시화되고 있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을 쉬고 있는 이영애는 올해 컴백을 목표로 드라마, 영화를 검토하고 있다.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며 아내로서, 엄마로서 가정생활에 충실했던 이영애는 9년의 침묵을 깨고 연기자 복귀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최근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과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하며 방송 노출이 잦아지면서 이영애의 컴백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현재 이영애는 ‘대장금2’ 출연 제의를 받고 고민 중이다. MBC가 ‘대장금2’ 제작을 확정하고 연내에 방송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방송가는 ‘대장금2’를 이영애의 유력한 컴백작으로 보고 있다. 이영애가 2003년 방송한 ‘대장금’을 통해 한류를 알리기 시작했으며, ‘대장금=이영애’로 상징되는데다 MBC도 이영애가 ‘대장금2’로 돌아오는데 온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영애는 연기자로 복귀하게 될 경우 무엇보다 자녀들이 겪을 환경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영애 측 관계자는 “이영애가 연기자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결단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대작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면서 “이영애가 다시 연기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 해왔던 가족의 생활에 찾아올 변화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영애는 복귀작을 ‘대장금2’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올해는 꼭 연기자로 복귀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영애 측 관계자는 “‘대장금2’는 대작이라 섣불리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현재 드라마, 영화 등에서 좋은 작품을 찾고 있다. 따뜻함이 느껴진다면 다큐멘터리 출연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안에는 꼭 시청자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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