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호·이청용 1호·남태희 6경기 연속골

입력 2014-0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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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청용-남태희(왼쪽부터 순서대로). 스포츠동아DB

손흥민-이청용-남태희(왼쪽부터 순서대로). 스포츠동아DB

해외파 화끈한 골퍼레이드…홍명보호 희망가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화끈한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독일과 영국,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들이 지난 주말 뛰어난 득점감각을 뽐냈다. 유럽 출장 중인 대표팀 홍명보 감독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안기면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브라질월드컵의 전망을 밝게 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독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와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드니 샘이 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꽂아 넣었다. 레버쿠젠의 1-0 승. 정규리그 8호이자 후반기 첫 골이다. 지난해 12월8일 도르트문트전 이후 5경기만의 골. DFB포칼 2골을 포함해 올 시즌 총 10번째 득점이다.

대표팀의 ‘뉴 캡틴’ 이청용(26·볼턴)도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았다. 9일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챔피언십(2부 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크 데이비스의 침투패스를 받아 문전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반대편 골 망을 흔들었다. 무려 1년1개월여 만에 뽑은 짜릿한 득점. 이청용은 이날 오른쪽과 중원을 두루 휘저으며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아쉽게 2-2로 비겼다.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3·레퀴야)의 득점 추세도 매섭다. 9일 알 하드(바레인)와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차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6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1월19일 알 카리티야드전부터 리그에서 5경기 연속골을 뽑은 데 이어 챔스리그에서도 득점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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