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최정상급 1번 타자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니 데이먼(41)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또다시 제기됐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즈는 10일(한국시각) 데이먼이 여전히 선수 복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감독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데이먼의 선수와 지도자 등 야구 활동은 메이저리그 레벨에서의 활동일 경우에 성사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는 데이먼이 월드시리즈 우승 등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통해 이룰 만한 것들을 모두 성취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생활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달 미국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말을 인용해 데이먼이 선수 생활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데이먼은 지난 199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스삭스,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1번 타자로 군림하며 18년 통산 2490경기에 나서 타율 0.284와 235홈런 1139타점 1668득점 2769안타 408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캔자스시티 시절에는 159경기에 나서 타율 0.327과 16홈런 88타점 136득점 214안타 46도루를 기록하며 득점과 도루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또한 2004년 보스턴, 2006년과 2009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는 한 시즌 20개가 넘는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