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프니츠카야 활약에 ‘머리 쓰다듬으며 흐뭇’

입력 2014-02-10 10:47:1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리프니츠카야 활약에 푸틴 흐뭇’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피겨 신성으로 떠오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의 맹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리프니츠카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아 합계 141.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72.90점으로 1위에 오른 리프니츠카야는 쇼트, 프리 합계 214.42점을 기록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신설된 피겨 단체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긴 리프니츠카야는 ‘여왕’ 김연아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자국 선수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리프니츠카야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리프니츠카야 역시 환하게 웃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리프니츠카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공백 기간이 길어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연아와의 대결 결과에 대해서는 “심판이 판단할 일이다. 개인전에서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