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가장 마지막 조에서 500m 레이스를 펼친다.
소치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 결과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함께 마지막 조인 18조에 속했다.
이상화는 경기를 앞두고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또 다시 나에게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게. 잘해보자! 기운 내 상화 님 할 수 있어”라는 글을 남기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는 최근 열린 2013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최근 연이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국은 대회 개막 4일째인 11일까지 아직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이상화의 메달 소식에 대한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진 상태다. 이상화는 11일 오후 9시45분부터 여자 500m 1차 레이스를 치른 후 오후 11시34분부터 2차 레이스에 돌입해 동계올림픽 500m 2연패를 노린다.
한편 박승주(24)는 2조에서 마릿 레인스트라(네덜란드)와 1차 레이스를 펼치며, 김현영(20·한국체대)은 마샤 휴디(캐나다)와 7조에, 이보라(28·동두천시청)는 크리스틴 네즈빗(캐나다)과 10조에 속해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