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상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빙속 여제’

입력 2014-02-12 0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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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이날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상화는 18조 아웃코스에서 브리트니 보우(미국)와 1차 레이스를 치렀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코너를 돌고 난 후에도 여전히 보우에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이상화는 끝내 기존 1위였던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에 0.15초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이상화는 왕 베이싱(중국)과 펼친 2차 레이스에서도 100m를 10초17로 돌파하며 쾌속 질주했다. 인코스를 벗어난 이상화는 속도를 더하며 올림픽 신기록인 37초28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 2010 벤쿠버 대회에 이어 500m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상화의 맹활약으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은 금 1개로 전체 9위에 올랐다.

한편, 이상화는 500m에 이어 오는 13일 1000m에도 출전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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