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9 측 “‘짝’ 출연자 중 의사도 있어… 병원까지 동행”

입력 2014-03-05 15: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주 중문 119 “‘짝’ 출연자 중 의사도 있어… 병원까지 동행”

SBS ‘짝’의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출동했던 제주 중문 119센터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문 119센터 한 관계자는 5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사망자는 주변인들에 의해 거실로 옮겨진 상태였다. 이미 심정지 된 상태였고,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을 지속했으나, 소생하지 못했고 결국 의료원에서는 사망판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진 중에 의사가 있어 병원까지 함께 이동했다”며 “그가 사망 직전까지 여성 출연자의 상태를 보살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새벽 2시경 ‘짝’ 제주도 특집 녹화에 참여한 20대 후반의 한 여성 출연자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이에 해당 녹화분은 전량 폐기됐고, 5일 방송분 역시 결방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며, 제작진은 사후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