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출연자 사망 전 촬영 분위기 평소와 같았다”

입력 2014-03-05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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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짝’의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기 전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SBS 측은 5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A양이 사망하기 전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마지막 날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짝’ 출연자에게도 확인해 본 결과, A양 같은 케이스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우리도 참담하고 답답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양의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모든 것을 경찰에 이관한 상태며 프로그램에 관한 사후처리 등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유가족과 상의해 결정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양의 출연에는 어떤 결격사유도 없었으며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경 ‘짝’ 제주도 특집 마지막 녹화 현장에서는 20대 후반의 여성 출연자 A양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그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 출동했던 제주 중문 119센터의 한 관계자는 “사고접수를 받고 출고했으나, A양이 이미 심정지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날 오후 공식브리핑을 통해 사건의 경위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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