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힐 부상’ 류현진 호주 맞대결 투수 변경?

입력 2014-03-12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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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과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투수가 교체될 가능성이 생겼다.

당초 애리조나의 커크 깁슨 감독은 1차전에 왼손 투수 패트릭 코빈(25)에 이어 2차전에는 오른손 투수 트레버 케이힐(26)을 예고했다. 하지만 케이힐의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

케이힐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케이힐은 5회초 2아웃까지 4실점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5회초에도 1점을 내준 케이힐은 제이슨 킵니스(27)를 1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1루 커버를 하려던 케이힐이 자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며 베이스를 잘못 밟은 것. 결국 오른쪽 다리를 다쳤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애리조나 구단은 케이힐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고 밝혔지만, 당장 열흘 앞으로 다가온 호주 개막 시리즈 선발 등판은 무산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케이힐은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자신이 남긴 주자가 홈을 밟아 최종 4 2/3이닝 9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9.82로 치솟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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