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의 골이 볼턴 역대 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지역언론 ‘볼턴뉴스’는 최근 볼턴 구단의 역대 골 중 가장 드라마틱했던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청용의 골은 역대 3위였다. 이청용은 지난 2011년 3월 12일 세인트 앤드류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전 경기 후반 16분 이반 클라스니치(34·마인츠)와 교체돼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2-2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경기 종료 직전 폴 로빈슨(35·블랙번)의 긴 패스를 케빈 데이비스(37·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때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청용은 힘껏 점프해 헤딩슈팅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볼턴은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볼턴은 FA컵 4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