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악플러 고소…“5년간 참다가 법적 대응하겠다”, ‘왜?’

입력 2014-03-24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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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송윤아 악플러 고소’

‘송윤아 악플러 고소’

배우 송윤아가 뒤늦게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배우 송윤아는 2009년 5월 설경구와 연인 사이임을 전격 발표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송윤아는 지속적으로 설경구의 이혼을 초래한 ‘불륜녀’란 악플에 시달렸는데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나 5년이 흐른 지금 뒤늦게 악플러를 형사고소 하기에 나섰다.

24일 법무법인 세종은 “송윤아의 범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수집해 관련 자료로 제출했다. 이후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글 내지 댓글도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

송윤아는 5년 만에 법적대응에 나선 이유를 “그동안 개인이 감내하기 힘든 심적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윤아는 “부부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퍼부어지는 것을 참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윤아는 법적 대응에 앞서 최측근들과 여러차례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아는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법적 대응을 통해 악플을 근절하는 것도 방법’이란 조언을 받아들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악플이 일반 상식을 벗어나고 있고,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송윤아 악플러 고소 결과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송윤아와 설경구는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만나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는 전 부인과 4년의 별거 끝에 2006년 이혼하고 2009년 송윤아와 결혼했다. 당시 설경구는 “2년 열애 끝애 결혼한다”고 밝혔으나, 영화 ‘광복절특사’와 설경구의 별거 시점이 맞물린다는 것을 두고 두 사람의 불륜설이 붉거진 바 있다.

사진|동아닷컴DB. ‘송윤아 악플러 고소’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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