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모순균
장국영의 처음이자 마지막 연인 모순균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배우 모순균은 장국영이 살아 생전 유일하게 청혼을 한 상대로, 장국영은 그녀가 청혼을 거절한 이후에도 30년 동안 외사랑을 거두지 못했다.
생전에 모순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한 장국영은 "만약 당신이 내 청혼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내 삶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며 애틋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장국영은 현실에서는 끝내 결혼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영화속에서는 모순균과의 사랑에 결실을 맺은 적이 있다.
바로 주성치, 장만옥등과 함께 출연한 코미디 영화 '가유희사'에서다.
당시 장국영은 소 씨 삼형제 중 셋째인 상훈 역으로 여성적인 남성 역할을 맡아 집안일에 신경을 쏟는 인물을 연기했다.
모순균은 소상훈(장국영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 말괄량이 여성으로 출연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누리꾼들은 "모순균은 왜 장국영의 청혼을 안 받아줬을까", "모순균 청혼거절 안타깝다", "장국영 11주기, 만우절이라 더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