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아이돌 연기도전, 시청자들에게 시간 주는 것이 예의”

입력 2014-04-1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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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중이 아이돌들의 연기진출에 대해 선배로서의 조언을 전했다.

김현중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의 카페에서 후배 아이돌들의 연기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아이돌들은 음악무대에서 강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안무나 의상들도 강렬한 편이다. 문제는 시청자들에게 그 이미지를 잊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악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아이돌들이 연기를 한다고 하니 당연히 시청자들은 어색해 할 수밖에 없고 채널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며 "아이돌들이 연기에 도전하려면 시청자들에게 가수 이미지를 잊을 시간을 주는 것이 예의"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현중은 "아이돌 후배들도 이해는 간다. 회사에서 연기를 해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도전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었다. 그래도 캐릭터 분석이라도 하고 안되면 학원을 다녀서라도 어느 정도의 준비는 해둬야 한다"며 "연습생에서 가수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보다 더한 각오로 연기도전을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김현중은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에서 낭만주먹 신정태 역을 맡아 전에 없던 남성미와 액션본능을 뽐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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