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눈물, “아내가 감자탕집서 설거지…몰랐다”

입력 2014-04-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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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빠 어디가2’ 방송화면 캡처

‘성동일 눈물’

배우 성동일이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성동일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2’에서 딸 빈이와 함께 11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났던 돼지국밥집을 방문했다.

이날 성동일은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하다 눈물을 보였다. 이에 빈이가 “아빠 왜 울어요”라고 묻자 성동일은 “엄마가 아빠 진짜 힘들 때 만나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엄마한테 미안해서 운다”고 답했다.

성동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업에 도전했다가 큰 빚을 져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동일은 “누나가 예능에 출연하라고 했지만 배우 자존심에 못하겠더라. 그런데 누나가 ‘아내가 감자탕집에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더라. 나 몰래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아침 방송에 나와 얼굴이 알려져 있어서 남들이 알아볼까봐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더라”고 전했다.

성동일은 “내가 가장 힘들 때 시집와서 지금까지 행복을 지켜주고 있는 아내가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성동일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내 분 대단하다” “감동적이다” “조강지처한테 잘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아빠 어디가2’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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