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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2주 만에 우승 기회..노스텍사스 공동 2위 출발

입력 2014-05-02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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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동아일보DB

미셸 위 .동아일보DB

미셸 위(25·나이키골프)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2주 만에 미 LPGA 투어 우승 기회를 다시 잡았다.

미셸 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5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지난달 20일 롯데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3승을 기록했던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이며 2주 만에 4승 달성의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은 1라운드를 마쳤다.

허리 디스크 회복 후 돌아온 수잔 페테르센은 모처럼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페테르센은 허리 부상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갖으면서 세계랭킹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부진했다. 버디 4개를 성공시켰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이븐파 71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LPGA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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