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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990년대 후반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불렸던 조 토레의 등번호가 뉴욕 양키스에서 영구결번 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토레의 등번호 6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결정에 따르면 토레의 등번호 6번에 대한 영구결번 행사는 오는 8월 24일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레는 선수로 지난 1960년부터 1977년까지 18년이나 활약하며 252홈런을 날린 강타자 출신. 197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이후 토레는 1977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1996년 뉴욕 양키스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뉴욕 양키스 감독에 오른 토레는 그 해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놨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며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후 토레는 2008년 LA 다저스로 이적해 3시즌을 더 치른 뒤 지난 2010년을 마지막으로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통산 29년간 2326승 1997패 승률 0.538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토레는 이번 해 초 바비 콕스, 토니 라루사와 함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번 토레의 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면서 총 17개의 번호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앞둔 데릭 지터(40)의 2번이 영구결번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 뉴욕 양키스에서는 한 자리수 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