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룸메이트’ 제작진은 2회 방송에 앞두고 출연자 11명의 인물 관계도를 ‘룸메이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인물 관계도에는 첫회를 통해 만들어진 출연진의 개성과 서로의 이야기들이 담겼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또 제작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룸메이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룸메이트 능력시험’이라는 코너가 새롭게 신설됐다. 이는 오지선다형 20문항으로 이루어진 ‘제1회 룸메이트 능력시험’. ‘룸메이트’를 보지 않고는 풀 수 없는 문제들로 구성돼 있다.
“조세호가 입주하자마자 볼일을 본 방은?” 등과 같은 다소 코믹한 문제는 물론 “송가연과 조세호의 첫 만남 전에 흘러나온 노래는 어떤 영화의 OST일까?”라는 문제의 보기로 ‘박봄’, ‘라봄’, ‘라붐’ 등이 제시돼 문제를 풀기도 전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작진 못징낳게 출연진이 강력한 캐릭터도 방송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로 자리 잡았다. 8차원 캐릭터 2NE1 박봄은 11일 방송에서 이소라의 반려견 지젤을 향해 ‘LET'S GO’를 의미하는 말로 ‘카가’, 옆자리에 않은 이동욱과 박민우를 향해 ‘이 쪽님’, ‘저 쪽님’이라고 표현하는 등 ‘우주인 어록’을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신성우는 5년간 길렀던 자신의 수염을 멤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털깍식’을 통해 잘라내는 대범함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박상혁 PD는 “설정을 넣지 않기 위해 제작진을 집 밖에 머물게 했다”고 말했다. 이는 출연진의 공감대를 형성을 위한 제작진의 선택이었다. 또한 그는 앞서 “핫한 예능 PD가 되고 싶다”고 밝힌 만큼 ‘룸메이트’ 출연진과 소통하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의 꿈에 성큼 다가가며 시청자들에 다양한 재미를 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요소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 제작진의 무한한 노력이 만들어 내는 ‘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1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