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장기 영업정지에 자급제폰·공기계 웃음꽃

입력 2014-05-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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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온라인몰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량 증가

3월13일 시작된 이동통신사의 장기 영업정지 기간 동안 주요 온라인몰의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USIM)만 꽂으면 사용 가능한 자급제폰과 공기계, 해외 출시폰, 알뜰폰 등이 인기를 끈 결과다.

인터파크는 최근 2개월 동안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판매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구글의 ‘넥서스5’로 최근 2개월 동안 판매된 단말기의 21%를 차지했다. ‘베가 아이언’은 17%, ‘갤럭시S4 미니’가 14%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한 고객들은 통신사 ‘CJ헬로모바일’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도 최근 두 달 동안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알뜰폰과 선불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4% 급증했다. 공기계 판매는 13% 증가했다. 옥션도 같은 기간 휴대전화 공기계 제품 판매가 75% 증가했고, 공기계 중고품 판매의 경우 5% 늘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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