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변현민(뒷줄 가운데 흰색 티셔츠)이 한국시니어골프협회와 함께 골프 꿈나무 후원에 나섰다. 26일 용인 한원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신한대학교 변현민 프로 전국 꿈나무 우수선수 초청 골프대회’에서 입상자들과 대회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시니어골프협회
해마다 장학금과 재능기부 약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변현민(24·요진건설)이 사단법인 한국시니어골프협회(회장 박창숙)와 함께 골프 꿈나무 후원에 나섰다.
변현민은 시니어골프협회와 26일 경기도 용인 한원골프장에서 ‘제1회 신한대학교 변현민 프로 전국 꿈나무 우수선수 초청 골프대회’를 열었다. 변현민은 장학금 1000만원과 골프 꿈나무를 위한 재능기부를 약속했고, 시니어골프협회는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대회 출전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골프장을 찾아 꿈나무들을 격려한 변현민은 “기부활동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니어 시절에 골프를 배우면서 힘든 점이 많았다. 큰 힘은 아니지만 어린 선수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좀더 편하고 즐겁게 골프를 배웠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훌륭한 골프선수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프로골퍼와 시니어골프협회가 1대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해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대회에는 프로골퍼 안신애(24·해운대비치CC)가 참가할 뜻을 밝혔다. 시니어골프협회는 김옥자 사무총장(신한대 교수)은 “국내에선 골프 꿈나무들이 마음껏 훈련하고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 앞으로 더 많은 꿈나무들에게 이와 같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선 유현준(양남초6)과 손예빈(양지초6)이 고학년부, 정의현(중앙초4)과 전효리(대전상원초4)가 저학년부에서 나란히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