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프로리그의 태동…이용대, 구미에 뜬다

입력 2014-05-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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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스포츠동아DB

2014 배드민턴코리안리그 오늘 개막
내달 1일까지 남녀 24개 팀 1차 대회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사진)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북 구미에 뜬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28일부터 6월1일까지 경북 구미의 올림픽기념관에서 2014 배드민턴코리안리그 1차 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배드민턴이 종별 단일대회를 벗어나 리그제를 운영하기는 처음이다. 배드민턴코리안리그는 국내 배드민턴이 프로 출범을 앞둔 시험무대이자 프로 전환과 연고지 정착을 위한 중대한 변화의 첫 발걸음이다. 여자부 포스코-김천시청과 영동군청-화순군청, 남자부는 고양시청과 성남시청이 28일 정오 맞대결을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12개 팀이 참가해 2차례의 예선과 결선(파이널즈)을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풀리그 방식(팀당 11경기)으로 진행되는 2차례 예선에서 상위 6개 팀이 연말 열리는 결선대회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다. 2차 대회는 8월 1∼6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되며 결선은 서울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선에 진출한 1,2위 팀은 시드배정을 받는다. 1위는 4위와 5위의 승자와, 2위는 3위와 6위 간의 승자와 각각 준결승을 치른다.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이용대와 김기정, 김사랑 등이 소속된 삼성전기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MG새마을금고와 요넥스 등이 대항마로 나선다. 특히 최근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1년간의 자격정지 철회 처분을 받은 이용대와 김기정이 논란 이후 국내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여자부는 4월말과 5월초 열린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체전을 석권한 대교를 비롯해 삼성전기, 화순군청, MG새마을금고 등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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