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뷰테라…류현진의 새 도우미들

입력 2014-05-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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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2개의 환상적 수비 도움
포수 뷰테라 배터리 만점 호흡

류현진의 ‘7이닝 퍼펙트’ 도우미는 ‘땜질 용사들’이었다.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6번 3루수로 저스틴 터너, 7번 포수로 드루 뷰테라, 8번 유격수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를 선발출장시켰다.

류현진의 ‘절친’인 주전 3루수 후안 우리베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갔다.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포수 A.J 엘리스의 이탈 사유는 더 황당하다. 다저스는 26일 조시 베켓이 신시내티 타선을 꽁꽁 묶고, 노히트 노런을 해냈는데 축하를 해주려다가 뷰테라가 벗어던진 포수 마스크를 밟는 바람에 발목을 다친 것이다. 엘리스는 무릎 부상을 털고 15일 복귀했는데 2번째로 DL에 올라가는 불운을 맛봤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도 다리가 아파 빠졌고, 외야수 맷 켐프도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그러나 터너는 3루에서 1회 신시내티 2번타자 잭 코자트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챘고, 4회에도 빌리 해밀턴의 느린 타구와 코자트의 빨랫줄 타구를 연달아 정확하게 처리해줬다. 공격에서도 터너는 1-0 살얼음 리드를 하던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신시내티 선발 조니 쿠에토와 16구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 볼넷이 물꼬를 터 다저스는 7회 3점을 내 류현진의 시즌 5승을 지원할 수 있었다.

포수 뷰테라도 류현진과의 첫 배터리 콤비로서 시즌 첫 홈 승리를 선사했다. 뷰테라는 류현진과의 호흡을 위해 엘리스에게 조언까지 구하는 열의를 보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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