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전, 붉은 악마 ‘16분 침묵 응원’…“가장 아름다운 응원”

입력 2014-05-29 14: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NEWS Y 캡쳐

한국 튀니지 전, 붉은 악마 ‘16분 침묵 응원’…“가장 아름다운 응원”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서 붉은악마가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며 ‘16분간 침묵 응원’을 펼쳤다.

붉은악마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티니지의 친선경기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침묵응원을 했다.

붉은악마 측은 28일 “튀니지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간 침묵하기로 결정했다”며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붉은악마는 경기장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회원들에게 노란 리본을 배포하기도 했다.

‘16분 침묵 응원’의 숫자 ‘16’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 숫자를 의미한다.

한편 한국(FIFA 랭킹 55위)은 튀니지(49위)와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주하이에르 다우아디(26·클럽 아프리카인)에게 결승골을 내줘 0대1로 패배했다.

한편, 한국 튀니지 축구평가전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16분 침묵 응원, 가장 멋진 응원이었다”,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16분 침묵 응원 감동이다”,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16분 침묵. 눈물까지 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