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FWAR 벌써 1.5… 연봉 이상의 놀라운 활약

입력 2014-06-03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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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의 1/3 가량이 치러진 시점에서 이미 자신의 몸값 이상의 활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8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3.09와 탈삼진 51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류현진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달 22일 뉴욕 메츠전부터 아쉽게 퍼펙트게임을 놓친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지난 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까지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3일까지 메이저리그 기록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닷컴 기준 FWAR에서 1.5를 기록 중이다.

종합 스탯인 WAR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로 팬그래프에서 측정하는 FWAR 1은 통상 500만 달러(약 51억 원) 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433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류현진은 이미 FWAR 1.5로 연봉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 FWAR 1당 500만 달러로 잡는다면 750만 달러(약 77억 원)의 활약을 하고 있다.

물론 FWAR은 향후 등판 결과에 따라 상승할 수도 있으며, 하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뒤 노련한 투구를 하고 있는 류현진의 이러한 활약은 계속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7일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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