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은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운 정치가 정도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9일 오전 18.7%(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정도전'의 연출을 맡은 강병택 PD는 이날 동아닷컴에 "이제 곧 왕자의 난과 정도전의 최후가 그려질 것"이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연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도전'의 인기비결에 대해 "아무래도 정통 사극이라는 점 때문에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최근에 정통 사극을 찾아보기 힘들지 않았느냐"며 "'용의 눈물'의 향수를 자극하고 정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동근, 조재현, 임호 등과 같은 중견 연기자들의 활약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지금까지 잘해줘서 PD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맙다. 프로들이니 언제나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다만 이제 곧 끝나간다는 사실에 많이 아쉬워 하는 눈치"라며 '정도전' 출연 배우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