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 난사 탈영병, 민통선 근처서 밤샘 대치…투항 권유

입력 2014-06-23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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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일반전방소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이 22일 탈영 후 군과 총격전까지 벌이면서 국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빠졌다. 임 병장을 검거하기 위해 중무장한 병력들이 강원 고성군으로 집결하고 있다. 고성=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총기 난사 탈영병’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한 임 모 병장과 군 당국이 명파리 민간인통제선 인근에서 밤샘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임 병장은 여전히 민통선 내 숲 속에 은신해있으며 국 당국에서 투항을 계속 권유했다.

앞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소속 임 모 병장(22)이 GOP 경계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총기를 난사해 부대원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실탄 60여 발을 갖고 탈영한 임 병장은 부대와 10km 정도 떨어진 강원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근처 제진검문소에서 군과 교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추격조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또다시 산속으로 달아난 임 병장은 강원도 고성 인근에서 추격하는 군 수색조와 밤새 교전을 벌였으며 임 병장의 부모를 통해 투항을 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날 전해진 소식에 "총기 난사 탈영병, 어서 투항하길" "총기 난사 탈영병, 더 죄를 늘리지 않길 바란다" "총기 난사 탈영병, 부모님 말대로 투항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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