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비드 비야 페이스북.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스페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33·뉴욕 시티)가 대표팀 은퇴 소감을 밝혔다.
비야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다비드 비야는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사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스페인은 비야의 골 등을 묶어 3-0 승리를 거두며 전 대회 우승 팀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다. 비야는 후반전에 후안 마타와 교체된 뒤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쏟았다.
경기 후 다비드 비야는 자신의 SNS에 “팬들이 보여준 모든 사랑에 감사한다. 항상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위해 뛰며 득점할 수 있었기에 자부심을 느꼈다. 더 나아갈 수 없어 슬프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비야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끄는 등 A매치에서 57골을 기록하며 역대 스페인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