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피비.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내셔널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아메리칸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 사이에 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MLB 데일리 디쉬는 9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오른손 베테랑 투수인 제이크 피비(33)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3)를 필두로 8일까지 9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메 가르시아(28)와 마이클 와카(23)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베테랑 피비를 수혈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레이드 블록에 오른 피비는 이번 시즌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110 2/3이닝을 던지며 1승 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피비가 지난 2007년 투수 3관왕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받았던 내셔널리그로 돌아와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성적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피비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3 1/3이닝을 던지며 19승 6패 평균자책점 2.54와 탈삼진 240개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투수 3관왕을 달성했고,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트레이드 대상으로는 지난해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피비와 마찬가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앨런 크레이그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그는 8일까지 이번 시즌 86경기에 나서 타율 0.246과 7홈런 43타점 33득점 83안타 출루율 0.297 OPS 0.659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