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득점왕 보다 우승이 중요, 압박감 즐긴다”

입력 2014-07-09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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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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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르헨티나 대표팀 에이스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AS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은 선수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다. 아이였을 때부터 꿔온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르셀로나 동료 사비, 이니에스타 등에게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벨기에와의 8강전 승리에 대해 메시는 “그것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득점왕 경쟁에 대해서는 “골든 부츠보다 중요한 것은 월드컵 트로피”라며 개인적인 욕심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 “나는 팀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득점해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4강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주장으로서 영광스럽다”며 4강전을 즐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5시 상파울루에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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