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아르헨티나, 준우승을 축하한다”

입력 2014-07-10 08: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언론이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4-2)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우리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대결한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아르헨티나, 결승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사랑한다”면서 “그리고 준우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독일이 전 세계를 홀리는 동안,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패배를 두려워하며 120분간 힘겨운 축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상적이었던 것 하나는 누구도 결승전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아보였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독일을 당황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 팀이 모두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0-0으로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과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대결은 무미건조하게 끝났다.

이에 대해 빌트는 “이날 경기는 두 슈퍼스타의 훌륭한 대결이 돼야 했다”면서 “결국 승부는 일어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봤을 때 로벤이 나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빌트는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전은 1986년(2-3패) 1990년(1-0승) 대회에 이어 세 번째”라며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지는 걸 상상하기는 어렵다. 메시와 그의 동료들은 휴식 기간도 하루를 더 짧게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