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상 당시, 하반신 마비될까 겁났다” 눈물

입력 2014-07-11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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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허리 부상을 입은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부상 당시 눈물을 흘린 이유를 털어놨다.

네이마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테레조폴리스의 브라질 베이스캠프에 합류해 동료들과 재회했다. 8강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한 뒤 브라질은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참패했다.

부상 당시 네이마르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고통스러워했다. 네이마르는 그 이유에 대해 “병원으로 실려 갈 때 무서웠다. 척추 뼈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말 겁이 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상이 이 수준에 그쳐 축복받았다는 생각도 한다. 2㎝만 더 위에 맞았다면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녔을 것”이라며 안도감도 표했다.

그렇지만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상처였다.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시점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어떤 도전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어떤 일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도 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 브라질 선수단과 함께해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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