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5R, 월드클래스 더비 두 경기 열려

입력 2014-07-11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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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주말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는 K리그 최고의 더비 매치가 두 번이나 열린다.

12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수원이 맞붙는 ‘슈퍼매치’가 펼쳐지고, 같은 날 저녁 7시 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가 열린다.

■ K리그 흥행보증수표 서울-수원 ‘슈퍼매치’

K리그의 흥행보증수표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한 세계 7대 더비 중 하나로 불리는 ‘슈퍼매치’는 총 69차례 맞대결에 총 176만6436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5601명에 이른다. 2010년 이후 열린 총 14차례의 ‘슈퍼매치’에는 총 56만1070명, 경기당 평균 4만76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가장 많은 관중이 운집한 경기는 2007년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수원 전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5만5397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운집했다. 이 기록은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4위 경기에 랭크되어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30승 16무 23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수원이 5승 2무 3패로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서울은 최근 수원과의 10차례 홈경기에서 5승 2무 3패의 성적을 거뒀다.

‘슈퍼매치’는 한 골 차 치열한 승부가 많았다. 최근 10경기 중 1-0 승부가 3경기로 가장 많았고, 1-1 무승부 2경기, 2-1이 2경기였다. 2-0 경기도 3차례 있었다.

최근 10차례 ‘슈퍼매치’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서울의 고요한과 고명진 뿐이다. 김용대, 몰리나(서울)와 정성룡, 오장은(수원)이 9차례, 김진규, 아디, 데얀(서울), 서정진(수원)이 8차례 출전했다. ‘슈퍼매치’에 5번 이상 출전한 선수는 서울이 14명, 수원이 12명이다.


■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지는 포항-울산 ‘동해안 더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극적인 드라마가 자주 펼쳐진다. 특히, 작년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최고의 드라마를 썼다. 1위 울산과 2위 포항이 맞붙은 경기에서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고, 최종전에서 순위를 뒤엎으며 포항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김신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한 울산은 홈팬들 앞에서 또 한번의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동해안 더비’의 역대 전적에서는 54승 45무 45패로 포항이 앞선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1무 3패로 울산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울산은 최근 10차례 포항과의 홈경기에서도 5승 2무 3패로 앞서고 있다.

최근 10차례 ‘동해안 더비’에서는 1-0 승부가 무려 5차례나 된다. 3-1 경기가 2차례, 2-1, 2-0, 1-1 경기가 각 한차례씩 있었다.

‘동해안 더비’에 최근 10차례 경기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신화용, 김광석, 신광훈, 고무열, 조찬호(이상 포항) 5명이다. 김원일(포항)이 9차례, 황지수(포항)와 이용(울산)이 8차례 출전했다. '동해안 더비'에 5번 이상 출전한 선수는 포항이 12명, 울산이 6명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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