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독일 월드컵 우승 축하 “뢰브가 해냈다!”

입력 2014-07-14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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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르겐 클린스만 트위터

[동아닷컴]

미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50) 감독이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괴체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클린스만 감독은 “좋아! 요하임 뢰브가 해냈다! 아르헨티나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지만, 최고의 팀이 2014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클린스만은 이날 경기에 앞서 “뢰브와 독일 대표팀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면서 “1954년, 1974년, 1990년에 이어 4번째 우승을 달성하자!”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트위터

공개된 사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들고는 환하게 웃고 있다.

한편, 이날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가운데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체력이 떨어진 양팀 선수들은 이렇다할 득점찬스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돌입하는 듯했다.

연장 후반 8분, 안드레 쉬를레(첼시)는 드리블을 통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문전 쇄도하던 괴체는 이 볼을 가슴 트래핑 이후 왼발 논스톱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괴체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지자 독일은 수비에 집중하며 한 점 차 리드를 침착하게 지켜냈고, 결국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12년 만의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승리한 독일은 지난 1954년, 1974년, 1990년 대회에 이어 통산 월드컵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리며 이탈리아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1위 브라질 5회)로 등극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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